나의 글/나의 기도

흔들리는 삶일지라도

청원 이명희 2017. 7. 31. 12:00

주님 ! 창밖을 바라보니 나무들과 작은 풀잎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아름다워 한참을 바라봅니다 모든 일에 흔들리는 가난하고 여린 자유을 사랑합니다 존재의 의미가 빛을 잃지 않고 함몰 되지 않는 그 진정한 삶을 사랑합니다 잠시 하늘을 우러를 수 있고 구름 따라 마음도 흐르며 별빛을 눈동자에 담고 날마다 내딛는 발걸음에 주님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일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런 평범한 저의 일상이 주님께 향한 저의 기도입니다 멍한 묵상에도 사랑을 담아주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그 안에서 선한 마음을 키우고 넉넉한 사랑을 느끼며 푸르러지는 제 영혼입니다 지금 여기까지의 저의 삶이 비록 상처투성일 지라도 행복합니다 주님 흔들리면서도 저마다의 향기를 내고 있는 자연처럼 믿음의 시간과 자연의 섭리 안에서 생명이 승리하게 하시고 은혜로운 저의 마음이 당신께 경배하는 감사의 날들을 맞게 하소서

 

첨부파일 흔들리는삶일지라도-청원이명희♡QR-[2017.10.14]-051538.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