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한줄

감정 표현 외 #

청원 이명희 2018. 6. 23. 08:47

 

 

 

 

                      너무 많이 먹어서... 역사상 처음으로 너무 많이 먹어서 죽는 사람이 못 먹어서 죽는 사람보다 많아졌다. 늙어서 죽는 사람이 전염병에 걸려 죽는 사람보다 많고, 자살하는 사람이 군인, 테러범, 범죄자의 손에 죽는 사람보다 많다. 21세기를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은 가뭄, 에볼라, 알카에다의 공격으로 죽기보다 맥도날드에서 폭식해서 죽을 확률이 훨씬 높다. - 유발 하라리의《호모 데우스》중에서

 

 

 

 

 

 

                    나만의 방, 나만의 황무지 나는 커피 잔을 들고 작은 집 문간에 앉아 아무것도 없는 진귀한 풍경이 펼쳐지는 계곡을 내려다본다. 정말 멋지다. 버지니아 울프는 글을 쓰려면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는 말을 남겼다. 내 생각에 그녀는 잘 알지 못했다. 내게는 좁은 방이 아닌 나만의 황무지가 필요하다. - 세라 메이틀런드의《침묵의 책》중에서

 

 

 

 

 

 

                    버스 운전사의 글 쓰는 재미 하루 열여덟 시간씩 버스를 몰다 보면 내 안에 다양한 나를 마주하게 된다. 천당과 지옥을 수시로 넘나든다. 세상에서 제일 착한 기사였다가 한순간에 세상에서 가장 비열한 기사가 된다. 때로 책 보며 오래도록 나를 관찰해왔던 습관 때문인지 시내버스 운전 2년이 넘어가자 글이 절로 써졌다. 버스운전 중에 문득문득 글이 올라왔다. 이젠 글 쓰는 재미에 버스기사라는 직업을 대통령하고도 안 바꾸고 싶다. - 허혁의《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중에서

 

 

 

 

 

 

                    감정 표현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과 매너가 중요합니다. 화났다고 해서 가서 부르르 떨며 화났다고 따지고 몇 날 며칠 삐지고 투덜투덜 거려서는 안됩니다. 화를 내되 순화된 방법으로 표현하라는 뜻입니다. - 수선재의《내가 고치는 자가치유 건강법》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