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한줄 만인이여 포옹하라! 청원 이명희 2018. 9. 5. 07:20 외딴섬이 아니라 거미줄이다 어렸을 때 저는 책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책을 읽었습니다. 심지어 '15소년 표류기'의 저자가 '해저 2만리' 저자와 같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러나 점점 많은 책을 읽어나가면서 개개의 책들이 외딴섬처럼 고립돼 있는 것이 아니라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김영하의《읽다》중에서 '퍼스트 펭귄' 펭귄 무리가 사냥을 하러 바다에 나갈 때 처음엔 바다 속의 포식자를 두려워해 다 주저한다. 그러다 용감한 한 마리가 먼저 뛰어들면 다 뛰어든다. 맨 먼저 뛰어드는 펭귄을 ‘퍼스트 펭귄’이라고 한다. - 이진동의《이렇게 시작되었다》중에서 만인이여 포옹하라! 만인이여 포옹하라. 포옹은 서로 상대의 심장을 맞대고 심장 소리를 확인한 다음 포옹을 푸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만인이여, 포옹하라! 젊은이나 노인이나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영화의 연인들처럼 막 달려와서 포옹을 한다면 세상은 참으로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로 변할 것이다. - 권시우의《사람을 배우다》중에서 가슴 아파하지 말고 나누며 살다 가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리니 나누며 살다 가자. 누구를 미워도 누구를 원망도하지 말자. 많이 가진다고 행복한 것도 적게 가졌다고 불행한 것도 아닌 세상살이... 재물 부자이면 걱정이 한 짐이요. 마음 부자이면 행복이 한 짐인 것을... = 김수환 추기경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