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기도 /청원 이명희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때마다
생의 의미를 음미하게 됩니다
날마다의 햇살을 통해 마련하신
최고의 날을 건네주시는
숭고한 손길을 통해
하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원 합니다
계절은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다가오는 것임을
영원을 꿈꾸는 믿음 속
소중한 시간에 담아
대지 깊숙한 곳으로부터
생명이 피어오르는 삼월을 맞이하는
설렘과 두근거림이
새로운 계절의 여행에서
자연의 위대함을 만나
영혼의 봄맞이를 준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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