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뜨락

사랑과 침묵

청원 이명희 2019. 8. 4. 11:01

사랑과 침묵
할 말이 없으면 침묵을 배워라.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다는 것은 
양쪽에서 햇볕을 쪼이는 것처럼
서로의 따뜻한 볕을 나누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성을 잊지 않는 것이다.
우리 서로에게 걸맞는 태양이 되자. 
그리하여 영원히 마주 보고 비춰주자.
그대의 운명을 사랑하라. 운명은 어떤 것이든 
항상 두 개의 얼굴을 지니고 있다.
한쪽 얼굴은 어둡고 우울하며 다른 한쪽은 따뜻하고 밝다.
어두운 얼굴을 가리고 밝은 얼굴을 택하여 
그것 만을 눈여겨서 바라보라.
그것이 험한 운명의 바다를 노 저어 가는 향해술이다.
현명한 사람이 되려거든 
사리에 맞게 묻고, 조심스럽게 듣고, 침착하게 대답하라.
그리고 더 할 말이 없으면 침묵하라.
라파엘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