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뜨락

때로는

청원 이명희 2020. 1. 8. 19:16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며
이치가 명확할 때 행동하라.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며
태산 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재물을 오물처럼
볼 줄도 알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라.

때로는
마음껏 풍류를 즐기고
사슴처럼
두려워할 줄 알고
호랑이처럼 무섭고 사나워라.

이것이 지혜로운 이의 삶이니라.


-석가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