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나의 詩
성탄의 밤 /청원 이명희 마침과 시작이 공유하는 시간 그리운 이름들이 기도가 되어 서로에게 넉넉한 사랑 음악처럼 흐르는 고요한 밤 감출 수없는 내면의 모든 것 살피시는 당신의 이끄심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속절없이 맑은 평화가 출렁이는 당신 앞에 무릎 끓고 제 삶의 궤적에 무늬 같은 결을 들여다보며 두 손을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