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한줄

나의 산책

청원 이명희 2018. 4. 7. 09:34

 

나의 산책 나는 매일 산책을 한다. 시간이 개입하는 모든 자극은, 산책이다. 음악 한 곡을 듣는 것이든, 저녁 식사를 하는 것이든,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는 것이든, 산책 같은 거구나 생각한다. 우리가 함께 산책할 수 있는 길이 더 많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새삼 또 생각한다. 이 세상에 단 하나의 길만 있을 수 없듯, 모두가 같은 길을 걷는 것처럼 보여도 실은 모두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그러니 하나의 노래도 모두에게 다른 노래로 남게 된다는 것을. - 루시드 폴의《모든 삶은, 작고 크다》중에서

 

'책속의 한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대의 고리   (0) 2018.04.11
이야기의 바다'에 뛰어들라   (0) 2018.04.09
성공과 실패의 전리품   (0) 2018.04.06
우주적 감정   (0) 2018.04.05
혼이 담긴 시선  (0) 2018.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