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나의 기도

바람 한 점에도 출렁이는

청원 이명희 2019. 3. 18. 10:08

 

바람 한 점에도 출렁이는 주님! 한 없이 촐랑대는 가벼움의 마음자리에 참을 수 없는 눈물 쏟아지는 안타까운 날입니다 하나의 표정과 언어에 저의 모든 것이 담겨 있음인데도 표정관리 언어관리를 못하고 말았습니다 수없이 베이고 떨어져 나가는 일 얼마나 더 단련이 되어야 이런 과오를 번복하지 않을까요? 주님 ! 하늘의 마음이 제 믿음의 순수 바탕이게 하시어 채워 넣지 못해 어딘가 부족하여 빈 구석 바람 한 점에도 출렁이는 공허함이 있어 허전하고 외로운 그 자리 주님 그리워하는 사랑의 마음으로 채우게 하소서 함부로 설레는 가슴을 안고 아름다움에 취하여 참이 아닌 줄 알면서도 자잘한 유혹에 흔들림이 습관이 되고 일상이 되지 않도록 눈물의 회개를 통하여 본연의 자아로 회귀할 수 있도록 저를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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