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행복한 선물 창고

바람의 노래 /은실

청원 이명희 2017. 9. 4. 19:57

바람의 노래 / 청원 이명희 슬픔으로 저물었던 기억을 닦는 자리 열리는 영혼[靈魂]의 窓 뜨거운 기도 소리 올곧게 비우지 못한 마음을 적십니다 보이지 않는 상처가 더 깊고 아프다는 걸 알고나 있는 듯이 부드러운 햇살은 애틋함 도르르 말아 꽃을 피워 놓습니다 자리를 못 찾은 삶 속살 저려 놓아도 끊임없이 요동치는 사랑으로 살라며 바람은 들꽃 언덕에서 휘파람을 붑니다.

 
    ♥ ‥ 은실 편지지소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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