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한줄

'아버지와 불편하면 돌아가라'

청원 이명희 2017. 11. 30. 19:23

 

 

 

    '아버지와 불편하면 돌아가라' 구제프의 수도원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걸려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와 불편한 관계가 남아 있다면 돌아가라." 구제프는 서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동양의 종교와 신비에 관심을 가지고 동양을 순례한 20세기의 대표적인 영적 스승이다. 모든 것은 거기에서 시작된다. 전인류를 사랑할 수는 있어도 자신의 부모와 평화롭게 지내는 데는 서투를 수 있는 게 사람이다. - 정희재의《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중에서

 

 

 

 

 

 

 

    휘게(Hygge) 우리는 신뢰하는 누군가가 어깨에 손을 두르거나 키스를 하거나 뺨을 어루만지면 즉시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진다. 우리 인체가 그렇게 작동한다는 사실은 신기하고 멋진 일이다. 휘게는 안락한 분위기 속에서 친밀한 사이인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내밀한 활동이다. - 마이크 비킹의《휘게 라이프,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중에서

 

 

 

 

 

 

 

    서로 대화하며... 영국의 어느 정치가는 이런 말을 했다. "대화의 진정한 가치는 상대방의 의견을 무력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다." - 제임스 라이언의《하버드 마지막 강의》중에서

 

 

 

 

 

 

 

    책들이 말을 걸기 시작했다 언제부터인가 책들이 내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당신은 왜 이토록 책에 매달리는가?"라고.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내가 책을 바라보듯이, 책 역시 나를 응시하고 있는 게 아닌가. 나는 아직 책 읽기보다 더 즐거운 일을 만나지 못했다. 아마 오래도록 책을 읽고 있는 까닭도 책 읽기가 행복하기 때문일 것이다. - 김무곤의《종이책 읽기를 권함》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