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한줄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

청원 이명희 2018. 10. 17. 20:09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 현인이 이르기를, "그대 입에 문을 만들어 달아라. 그대 입술을 멋대로 열어두느니, 차라리 보물이 가득 든 그대의 금고를 활짝 열어두어라. 훗날 비난받을지도 모를 말이 그 입에서 튀어나오지 않도록 조심하라."라고 했다. -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의 《침묵의 기술》 중에서 -

 

 

 

 

 

 

 

 

 

 

 

 

    고요히 걷는다 고요히 걷는다. 천천히 걷는다. 한 걸음 한 걸음에 들숨과 날숨을 바라본다. 천천히 걷다보면 평소에는 늘 다니던 길인데도 놓치고 있던 것들이 보인다. 빠르게 걸을 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천천히 걷다보면 걸음에도 집중을 해야 중심을 제대로 잡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엄지발가락에 쏠리는 무게, 왼쪽 오른쪽의 균형이 바른지 흔들리는지도 느낄 수 있다. - 김재덕의《나는 오늘도 수련하러 갑니다》중에서 -

 

 

 

 

 

 

 

 

 

 

 

 

                      '배부르기 전에 숟가락을 놓아라' 어른들이 밥상머리에서 가르친 또 한 가지. "배부르기 전에 숟가락을 놓아라." 이 가르침을 충실이 따른 자식들이 몇이나 될까. 어른들은 왜 이런 말을 지치지 않고 되풀이했을까. 우리의 생활 속에 밀착된 금언에 이런 것이 있다. "과식해 탈 안나기 어렵고, 소식해 탈 나는 일 없다." - 조정래, 조재면의《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중에서 -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여행이고 다른 하나는 청춘이다. 이 둘은 진행 중일 때는 그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천천히 미소로 바뀌면서 재미있는 추억이 된다. 고생이 심할수록 이야깃거리는 많아지게 마련이다. - 홍영철의《너는 가슴을 따라 살고 있는가》중에서 -

 

 

 

 

 

 

 

 

 

 

 

 

    우정이란 내가 말하는 우정은 서로 섞이고 녹아들어 각자의 형체가 사라지고 더는 이음새도 알아볼 수 없이 완전히 하나가 된 상태다. 만일 왜 그를 사랑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해야 한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는 것 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다만 그였기 때문이고, 나였기 때문이라고. - 앙투안 콩파뇽의《인생의 맛》중에서 -

 

 

 

 

 

 

 

 

 

 

 

 

                        모든 아픈 이들에게 감사하다. 스스로를 살아가게 하는 방법을 일깨워줘서. 모든 아픈 이들에게 나는 말하고 싶다. 쉬어라. 쉬는 것도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다. 그리고 포기하지 말자. 몸과 대화하자. 내 몸과 대화하면서 살아가자. 몸을 잃으면 꿈이 무슨 소용이며, 내가 이루어 나갈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 서진규의《희망수업》중에서 -

 

 

 

 

 

 

 

 

 

 

 

 

                          혼자가 아니다 완전히 혼자임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 돌연 당신은 주위를 둘러보고서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실재는 당신 옆 어디에나 사람이 있다. 축하하고 기뻐하며... 그리고 당신은 실재의 한 부분이다. 삶은 춤이며 당신은 춤추는 사람이다. - 레너드 제이콥슨의《마음은 도둑이다》중에서 -

 

 

 

 

 

 

 

 

 

 

 

 

                        내 인생 내가 산다 나는 내 인생의 주인인가, 손님인가? 주인공인가, 구경꾼인가? 답은 분명합니다. 구경꾼이 아닙니다. 내 인생은 내가 주인공입니다. 내 인생 내가 삽니다. 어느 한순간도 남이 대신 살아주지 못합니다. 내가 먼저 행복하게 살아야 남도 행복하게 살릴 수 있습니다. - 고도원의《절대고독》중에서 -

 

 

 

 

 

 

 

 

 

 

 

 

                        나는 들었다 나무가 하는 말을 들었다. 우뚝 서서 세상에 몸을 맡겨라. 너그럽고 굽힐 줄 알아라. 하늘이 하는 말을 들었다. 마음을 열어라. 경계와 담장을 허물고 날아보아라. 작은 풀들이 하는 말을 들었다. 겸손하라. 단순하라.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에 귀를 기울여라. - 척 로퍼의《나는 들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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