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나의 기도

2019 성모의 밤 /성모님께 드리는 글

청원 이명희 2019. 5. 20. 19:20

 

 

성모님께 드리는 글 성모 어머니! 녹음이 짙어가고 꽃향기 맑고 푸른 오월은 성모님의 달 임동성당 공동체가 한데 모여 성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촛불에 담아 찬미와 찬송으로 감사를 드리는 성모의 밤입니다 성모 어머니 ! 오늘은 날마다 드리는 묵주기도가 아닌 편지로서 임동 성당 내 구역을 대표하여 떨리는 마음으로 펜을 들게 되었습니다 절 낳아주신 부모님께 한 번 써보지 못한 편지를 처음으로 어머니께 쓰려니 가슴이 두근거리며 파도처럼 지나 간 거칠고 노둔했던 부끄러운 저의 삶이 눈물짓습니다. 성모님과 저의 첫 인연은 참으로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의 남편과 처음으로 데이트를 하던 날 호남동 성당 뜨락에 계신 성모님을 처음 뵙게 되었습니다 성모상 앞 때마침 피어있는 동백꽃 한 송이가 성모님께서 우리를 하나로 맺어주심을 뜻 한다는 남편의 말을 믿고 영세를 받고 혼배를 하여 동백꽃을 닮은 딸을 낳아 성가정을 이루었습니다 혼배성사를 받은 달부터 레지오 마리애에 입단하여 성모님의 딸이 되었고 수녀님의 권유로 받아들인 반장 직을 30년을 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때로는 사람들로 부터 받은 상처가 깊을 때마다 깊은 무력감에 빠져 기운이 없을 때마다 실타래처럼 엉켜 풀리지 않은 일이 있을 때마다 성모님께 드리는 묵주기도 속에서 큰 위로를 받아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밤도 드리는 저의 기도를 어김없이 웃으시며 들어주시는 성모님 날마다 드리는 묵주기도 속에서 더욱 더 어머님과 가까워지고 어머님께 대한 신뢰심과 믿음이 새록새록 쌓여옴을 느낍니다 푸념도 하고 자랑도 하고 감사도 드릴 수 있음이 바로 하느님을 알고 사랑하는 이웃을 위해 드릴 수 있는 저희들 최고의 기도이며 행복이라는 것도 깨닫습니다 성모님을 닮은 사랑과 겸손으로 순종하며 성모님의 옷자락을 꼭 쥐고 놓지 않겠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어머니를 그리는 오늘 밤 당신 앞에 겸손 되이 저의 마음과 반장님들의 마음을 모아 특별히 봉헌 합니다 성모님 감사하고 사랑 합니다 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 영원한 찬미와 영광 찬송 받으시옵소서. 2019년 5.30날 성모의 밤에 신안.3 중도 다이아빌반 반장 이젬마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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