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한줄

애썼다 수고했어

청원 이명희 2017. 9. 4. 11:37

 

 

    '애썼다. 수고했어' 언어로 탄생한 우리가 '말'에 기댈 수밖에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닐까 싶다. '너 자체로 사랑한다'는 다정한 말, '애썼다. 수고했다'는 어루만짐의 말에 갈증을 느끼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닐까. 귀에 스며들어 나를 삶 쪽으로, 빛 쪽으로 이끌던 말들은 단순하고 소박했다. - 정희재의《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중에서 -

 

 

 

 

    " 한낮의 햇볕과 한 줌의 바람 " 숙소로 돌아가는 길, 잠깐 들른 어느 카페. 에스프레소 잔을 앞에 두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있었다. 그 사람과 이 작은 테이블에 마주 앉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그러니까 우리의 마음에 낙관과 사랑이 생겨나게 하는 것은 열렬함과 치열함이 아니라, 한낮의 햇볕과 한 줌의 바람 그리고 강물을 따라 흘러가는 구름일 수도 있다는 것. - 최갑수의《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중에서 -

 

 

 

 

    "독서가 답이다 " 모든 시험은 기본적으로 문제를 읽고 이해해야 풀 수 있다. 문해력이 떨어지면 문제 자체를 제대로 풀 수 없다. 꾸준한 독서만큼 문해력을 높이는 것은 없다. 그래서 ... 독서를 모든 공부의 기초라고 하는 것이다. - 고영성, 김선의 《우리아이 낭독혁명》 중에서 -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을 때 비로소 들리는 것 " 부단히 들려오는 이 섬세한 소리를 들어보라. 이것이 바로 침묵이다.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을 때 비로소 들리는 것에 귀를 기울여 보라. (시인 폴 발레리) - 알랭 코르뱅의《침묵의 예술》중에서 -

 

 

 

 

    " 아이처럼 춤을 추어라 " 한 번도 춤추지 않았던 날은 잃어버린 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하나의 큰 웃음도 불러오지 못하는 진리는 모두 가짜라고 불러도 좋다. - 사이토 다카시의《곁에 두고 읽는 니체》중에서 -

 

 

 

 

    " 영혼에도 밥이 필요하다 " 영혼의 임무를 기억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완전히 빠져 있을 때 하는 활동과 행동들은, 만족감을 주고 목적의식을 갖게 한다. 자신과 타인들을 위해 봉사할 때, 지치지 않고 인생과 일에 대해 달콤한 만족을 찾으려 할 때, 당신은 본연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 게리 주커브의《영혼의 의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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